사실 무언가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 나만의 관점과 철학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단순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보통 그것을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인지는 알기 힘들다.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여러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내가 습득한 나의 가치관이 투영된 습관과 작업 방식을 하나하나 상대방에게 지루해할 정도로 먼저 풀어내지 않는 이상, 내 방식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도 힘들고, 또한 다른 사람의 방식 또한 알아내기 힘들다. 아마도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생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철학이 나의 평소 사고방식과 맞아떨어지기라도 하면 왠지 나도 쓸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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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 '김도훈 작곡법', 그의 작업 방식을 엿보다
작곡에 대한 이야기
2020. 2. 7. 13:59
늦게 알아버린 '마마무'에 입덕하다
'실력파 가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력파 가수라고 홍보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사실 '가수'라고 함은 노래를 잘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런데도 실력을 자꾸 최우선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무언가 다른 것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느낌이 강하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가수이기에 노래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가수들은 연예인 범주에 포함되어 있기에 결국 외모도 어느정도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실력과 외모 이 두가지가 좋은 가수의 조건이라는 맥락에서 보자면, 실력파 가수라는 말은 '외모는 좀 부족해요'라고 자진신고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활동하는 실력파들의 경우, 오래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도 내가 별 관심을 두지..
음악 이야기
2020. 1.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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