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모르는 저자는 쓴 자서전 형식의 자기계발서에는 잘 손이 가지 않는다. 특별히 무언가에 새로운 도전을 할 때에만 끄적끄적 찾아보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책 하나로 유명해 보자는, 혹은 책을 통해 자기 사업을 홍보하는 이들을 워낙 많이 봐서 그렇다. 특히 어린 시절 사서 봤던, 성공은 해보지도 않은 특정 종교인의 '성공'에 대한 자기계발서는 내 기억 속 최악의 책으로 남아있기도 하다. 그 책의 목적이 포교였다는 의심만 든다. 게다가 저자 이름이 '자청'이라니.. 뭔가 별명뒤에 숨어서 실명을 드러내지 않는 자에게 관심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도대체 '밀리의 서재' 베스트에서는 왜 안내려오는거야? 밀리의 서재를 접속할 때마다 첫 페이지에 떡하니 떠있는 '역행자'라는 글자가 별로 손이 가..
일상 이야기 검색 결과
새로 이사 온 집의 옵션 탓에 어쩌다 보니 하이라이트 전기렌지를 사용하게 되었었다. 기존에 쓰던 가스렌지보다 주방 공기가 쾌적해진 탓에 분명히 좋은 점도 있었지만,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데다가 가열시간도 굉장히 늦은 탓에 불편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가끔씩 인덕션을 사기 위해 기웃기웃거렸으나 결국 최종 결정은 미뤄두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잘 쓰던 하이라이트 전기렌지가 고장나버렸다. 제일 큰 화구가 안 켜지기 시작했는데 이 참에 인덕션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 집에 있는 냄비, 프라이팬 등이 인덕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확신이 없어 인덕션 두 개에 하이라이트 한 개인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결정했다. 다른 건 몰라도 얼마 전에 새로 구입한 계란후라이 전용 프라이팬은 인덕션 전용이 아님이 ..
'내가 이렇게나 역사얘기를 좋아했었나?'라는 스스로의 의문이 들만큼 요즘 전쟁사에 빠져있다. 사실 이런 내가 생소할 만큼 나는 역사,국사 공부에 관심이 없었고 따라서 매우 무지한 수준이었다. 학교에서도 역사과목은 늘 외워야 시험에서 어느정도 점수는 얻어낼 수 있었으므로 암기에 부담이 컸고, 잠시라도 집중에서 벗어나는 순간 다음 사건이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꽤나 흥미없는 과목이었다. 하지만 어느순간 역사에 대해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계기는 바로 학교를 벗어나 인생을 살면서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뉴스를 가까이 하게되고 정치,사회에 관심을 가지면서부터 역사책에서나 보았던 제도,법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더불어 뉴스와 더불어 시각을 해외로 돌리다보니 민족,인종들..
네이버나 다음에서 뉴스를 좀 본다는 사람들은 아마 다들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어떤 점을 말하는 것이냐 하면 바로 '중립이 없다' 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립이란 정치적인 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중립적이지 못한 표현 방법은 바로 '댓글'을 지칭한다. 같은 뉴스라도 두 사이트의 쓰여진 댓글의 온도차는 완전히 다르다. 정치적인 성향에 있어 '여당이 하는 일은 모두가 못마땅하다'와 '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응원한다'로 나뉘는데, 전자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네이버뉴스에 대부분 포진되어 있고, 후자에 해당되는 댓글은 대부분 다음뉴스에 포진되어 있다. 결국 네이버뉴스의 댓글과 다음뉴스의 댓글이 서로 반대되는 성향의 댓글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셈이다. 그것도 아주 극단적으로 말이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이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누적 사망자는 304명이 나왔다. 후베이성에서만 294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가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패닉 상태라고도 볼 수 있다. 중국매체 베이징청년보는 12월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1월 15일에 퇴원한 왕캉 씨를 인터뷰했다. 그가 말한 초기 증상은 "어지럽고 머리가 아팠으며, 팔다리에 힘이 없었다"고 했다. 이후 무언가를 먹으면 바로 토하는 탓에 먹을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열은 보통 39도를 유지했고 가장 높을 때는 40~41도였으며, 해열제를 먹으면 조금 내려가는 패턴을 보였다고도 한다. 이 사례 말고도 완치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중국에서만 328명이다. 물론 2월 2일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
성격유형 테스트중에 'MBTI' 검사가 있다. MBTI는 간단히 요약하자면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서, 캐서린 쿡 브리그스(Katharine C. Briggs)와 그의 딸 이저벨 브리그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Carl Jung)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지표이다. 물론 이 검사의 신빙성의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들도 있다. 이러한 성격 유형을 분류한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도 '자신이 발견한 대강의 경향'이라고 경고했고, 1940년대에 나온 이 이론이 현재 심리학계에서도 참조하지 않는 이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보고(self-report)형 심리검사'인 탓에 같은 사람이 검사해도 기분에 따라, 혹은 일부러 틀리게 작성하여 하루에 몇..
독서대를 가지고 싶은 열망이 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책을 읽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고 그냥 세워둘 용도로써 필요했다. 사실 책을 읽을 때는 책이 바닥에 눕혀있던 독서대에 세워져 있던 둘 다 문제될 것은 없으나, 책이나 문서의 내용을 컴퓨터에서 참조하고자 할 때 또는 악보를 세워두고 건반을 쳐야할 때 필요했던 것이다. "그냥 하나 사면되지, 가격 뭐 얼마나 한다고.."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일단 가격은 둘째치고 내 책상 위에는 독서대를 세울 만한 작은 공간조차 없다. 조금 큰 스피커와 그들을 받치는 스피커 스탠드, 그리고 61건반 키보드, PC의 입력장치로써의 키보드, 모니터 등 뭐 하나 독서대를 위해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모니터암을 이용해 모니터를 책상에..
관광지에 있는 숙박업소가 아닌 도심에 흔히 볼 수 있는 모텔들은 일년 중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 31일이 가장 수익이 많이 나는 날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에 있는 모텔들은 일년 내내 요금의 변동이 없지만 유독 이 날만은 가격을 대폭 상승시켜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격을 올려도 그만큼 이용하려는 사람이 참 많다. 그렇기에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12월 24일의 경우 모텔 이용객이 그렇게 늘어난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모텔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경우 가격을 평소보다 2~3배를 올려서 가격을 책정하기에 사실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렇다고 예약을 안 하자니 모텔을 이용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한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혼..
이 앱은 사실 영어공부만을 위한 앱은 아니다. 37개 언어를 배울 수 있으며, 이 앱을 써야 하는 최고의 장점은 바로 '무료'라는 점이다. 빌 게이츠, 톰 행크스, 기네스 펠트로, 우마 서먼 등 여러 유명 인사들이 사용하는 앱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3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상당한 규모의 앱이기도 하다. 3억명의 사용자 중, 한국의 사용자는 대략 220만명이다. 듀오링고가 유명세를 탔던 것은 과거 특이한 수익구조 때문이었는데, 언어교육의 전문가들이 만든 앱이 아니라 여러 사용자들의 힘을 빌려 그들의 참여로써 만들어진 앱이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reCAPTCHA 라는 다소 생소한 방식으로 (우리는 간혹 '봇'이 아님을 인증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오래전에 제작된 종이책들을 텍스트화 하는데 사용..
사실 포토샵에는 이미지 편집에 강력한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상 제일 많이 사용되는 기능은 어려운 사진보정이나 합성이 아닌, 단순히 이미지에 도형을 그려넣거나 모자이크를 하는 등의 간단한 기능일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웹상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강조할 때 자주 쓰이는 기능이며, SNS상에서도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할 때 이런 기능을 알아두면 좋다. 테두리선은 위의 그림처럼 이미지 위에 사각형이나 원형같은 도형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곳에 사용함으로써 내가 말하고자 하는 위치를 강조하는데 많이 쓰인다. 사용법은 어렵지 않으므로 아래 순서로 따라하면 금방 배울 수 있다. 1. 원하는 이미지를 포토샵에서 불러온다. 2. (선택사항) 새 레이어를 만들어 편집에 용이하게 한다. 포토샵..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