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하면 아내가 안 좋아하고, 아내가 만족해 하면 아이가 시큰둥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파주 '퍼스트 가든'은 다행히도 둘다 만족스러워 하네요. 아내가 좋아하는 조경 같은 볼거리가 많고, 아이가 좋아하는 탈 것들이 같이 있습니다. 만약 부지가 너무 넓었다면 걷기에 부담스러웠을텐데 그렇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주차 공간은 퍼스트 가든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꽤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평일이라 더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오는 길 양쪽으로 작은 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작은 도로를 지나 오는데, 잘못된 길로 안내하는 줄 알고 네비게이션을 의심했던 저를 반성해 봅니다. 매표소를 지나 운동장처럼 넓게 형성된 잔디밭에서 유치원에서 단체로 온 아이들이 선생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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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 서울 마곡동에 있는 서울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이제 날씨도 풀리고 완연한 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외출도 하면서 몸을 좀 움직여 주어야겠죠?제가 사는 곳은 서울 식물원과 가까운 편입니다. 어느정도 개관이 되면 가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가봐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방문했습니다. 따뜻해졌으니까요. 2018년 10월에 임시개방을 시작했고 2019년 5월에 정식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10월 임시 개방한 이후 두 달 만에 100만명이 찾았고, 3월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싼 서울땅에 이런 좋은 식물원이 있으니 사람이 많을 법 하긴 합니다. 아직은 부분개장이라 그런지 완벽하게 준비는 안된 모습입니다. 곳곳에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어 다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현재 입장료는 없..
경기도 부천에는 박물관이 많다. 그 중에 자연생태 박물관은 꼭 가보고 싶어 했기에 가깝기도 하니 평일에 방문했다. 여기에 식물관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같은 자리에 자연생태박물관도 있다는 것은 식물관 인터넷 검색 후에 알았다 식물관은 각기 살아가는 기후가 다른 식물들이 모여있었다. 일단 식물관에 진입하면 할머니 가이드 분들께서 안내를 해주시는데 사양하지 말고 그냥 듣자. 처음에는 노인분들께 일 시킨다는 생각에 손사래 쳤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여기서 일하시는데 손님들이 거절한다면 혹시 자존감에 상처를 입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명도 잘해 주신다. 식물관 중앙에는 거대한 야자나무가 있는데 조만간 천장을 뚫을 것이라는 할머니의 걱정이 있었다. 앞에 있는 사람과 비교샷~ 식물관 밖으로 나오면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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