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EDM을 즐겨듣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도 그럴 것 같은데, 저는 한 장르의 음악을 오래 듣지는 못합니다. 요즘 저는 강렬한 록음악을 즐겨들었다가 다시 EDM으로 넘어왔습니다. 개인의 선호 장르는 결국 돌고 도는 겁니다.



EDM을 찾다보다 보니 제 눈에도 유독 아비치가 눈에 띄였습니다. 물론 또 다른 장르의 음악에 또 꽂힐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다시 EDM을 듣고 싶어하는 순간이 올 때는 바로 아비치부터 찾아보게 되겠죠.



모든 장르가 그렇지만 EDM도 작업하기에 쉬운 장르는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메인 악기를 선정하지 못하면 더 이상 작업진행도 힘든 악기 의존적인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전자적인 소리를 내는 이러한 악기 자체가 실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악기가 아닌만큼 표현하기 꽤 까다롭기도 합니다.





아비치는 스웨덴 출신의 DJ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들 디제잉과 작곡을 병행하는 것이 추세인 듯 합니다만, 그것은 외국 사정일뿐, 아시려나요? 국내 DJ들의 열약한 처우를..


1989년생이고 어머니가 배우 Anki Lidén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하신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6년 3월 30일 자신의 웹사이트인 http://avicii.com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 프로듀싱은 계속 하지만 라이브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곡은 계속 나오려나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다고 느끼는 노래들입니다.



Levels




Flo Rida 의 Good Feelong 을 샘플링한 곡인데, 제가 이 플로라이다를 워낙 좋아한 나머지 너무 많이 들어 이 노래의 후렴부분이 좀 질립니다. 노래가 안좋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메인 루프테마가 참 아름답게(?) 들리는데, 음색 두개를 섞어 놓은 듯한 단순하지만 풍성한 음색의 멜로디가 참 좋습니다. 묘한 중독성으로 자꾸 신디 소리가 머릿속을 맴도네요.

그런데 뮤비에 나오는 동양인들은 너무 서양인들 취향인 듯 하네요.



You Make Me




메인 피아노 소리가 참 좋습니다. 너무 인위적인 신디 소리에서 잠깐 벗어나고 싶다면 이 음악을 들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패턴은 계속 반복이지만 많이 들어도 질리지 않는게 묘하네요.

군무씬은 손발이 오글오글 하면서도 계속 보게되네요.



I Could Be The One




노래만 알고 제목을 몰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맸던 곡, 후렴부의 가사를 대충 영어로 쳐봐서 어렵게 찾았단 곡이에요. 후렴부의 가사가 곧 노래 제목이더군요.

처음에 이 노래로 아비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트랜디한 EDM곡이라 유심히 보던 차에 다른 아비치의 곡들까지 알게 되었더랬지요

뮤비도 참 코믹하고 노래도 좋다보니 많이 플레이 했던 뮤비입니다.



The Nights




자꾸 아버지가 뭘 해준 얘기가 있다는데 (father told me) 영어가 짧아서 도대체 아버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도대체 모르겠는 .. 참....

현대적인 신디소리와 다소 옛날 스러운 기타 소리가 섞여 오묘하게 매력있는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