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클럽 이사였던 장모씨는 2018년 11월24일 오전 7시쯤 클럽 손님인 김상교씨를 가게 바깥으로 끌고 나와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이자 112 신고자인 김상교씨(이하 김씨)는 오히려 역삼지구대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지구대에 연행되게 된다.
김씨가 가게 입구에서 쓰레기통을 걷어 차고 고성과 욕설을 했다고 함에 따라 클럽에 대한 업무방해와 출동한 경찰에 저항하면서 받은 공무집행방해 혐의였다.
하지만 김씨는 자신이 피해자이며, 성추행 당하고 있는 여성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옆에 같이 있던 직원들에게 자신이 집단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클럽측에 폭행당한 김씨의 말은 믿지 않았고, CCTV까지 언론에 공개하며 여론이 경찰쪽으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 CCTV는 클럽외부에서 김상교씨가 경찰에 항의하고, 지구대 내에서 또 경찰에 항의한 장면만 담겨있는 상태.
김씨는 역삼지구대와 버닝썬의 유착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후 김씨는 2018년 12월 21일 사건 당일 폭행을 당하기 전 클럽 내에서 여성손님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또한 역삼지구대 경찰관 2명, 강남경찰서 경찰 2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이외에 2019년 2월 8일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김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내기도 했다.
김씨는 사건 발생 후 강남서 소속 지구대 경찰관이 신고자인 자신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만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또 체포과정에서 경찰이 자신을 폭행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씨는 2018년 12월 경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역삼지구대 CC(폐쇄회로)TV 영상과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했다.
증거보전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김씨는 경찰로부터 관련 영상을 전달받았다.
사건이 커지자 강남경찰서의 상급기관인 서울지방경찰청도 조사에 나섰다. 지방청은 김씨가 주장하는 경찰 초동조치 미숙, 폭행 여부, 상해를 입은 김씨 119 미후송, CCTV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했다.
이후 버닝썬의 실소유주가 승리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과거 방송에서 이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 실제로 운영한다고 밝힌 장면이 캡쳐되어 돌게 되었다.
때마침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승리-
그리고 이와 별개로 버닝썬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쏟아졌다.
버닝썬 VIP룸 내에서 대마초, 물뽕(GHB) 등 마약 투여와 성폭행이 있었다는 전직 직원의 언론 인터뷰가 나왔고, 경찰·클럽간 유착 의혹도 불거졌다.
또한 또다른 클럽 직원 A씨가 20대 고객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으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결국 2019년 2월 14일 경찰이 광수대와 사이버수사대 소속 수사관 35명을 동원해 버닝썬과 역삼지구대를 압수수색했다. 역삼지구대와 단속구역내 유흥업소와의 유착관계 정황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역삼지구대는 이미 단속구역 유흥업소와의 유착으로 3건의 비위가 적발되어 징계를 받았던 전적이 있었다.
버닝썬에도 압수수색이 진행되었고, 이후 압수수색 1시간여 만에 버닝썬은 영업을 재개하여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잇따른 버닝썬 전직 직원들의 증언에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승리가 경찰에서 마약검사를 받았으나 이문호 대표만 양성반응이 나온 상태
여기에서 추가로 버닝썬에서 MD로 활동했던 '애나'라는 중국인이 버닝썬의 마약공급책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경찰이 집 압수수색에 돌입한다.
집에서 마약이 발견되고 (애나는 고양이 안약이라고 주장) 추후 마약반응에도 양성이 확인된다.
이 애나는 버닝썬을 비호하기 위해 2018년 12월 김씨를 성추행 가해자로 고소를 여성 중 한명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마약 유통책 의혹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는 상황에서도 역삼지구대는 이 여성에 대한 조사는 커녕 이 여성이 '애나'라는 것을 몰랐다고 밝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애나와 승리와도 친분이 있음이 밝혀져 마약사건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된 승리는 성접대 의혹이 제기되고 관련 대화 내용이 담긴 메신져 캡쳐본이 유출된다.
경찰은 승리가 2015년 함께 설립을 준비하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클럽 아레나 전 직원이자 이후 `버닝썬`에서 일한 김모 씨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수사한다.
승리는 이 카톡방에서 투자자들에 대한 성 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가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똑바로 해라 XXX 실수하지 말고” 등으로 성접대 정황이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승리 외에 승리와 동업한 것으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배우 박한별의 남편)도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와는 별개로 승리는 또한 해외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 초기 소속사인 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가 냈던 입장문은 대응이 잘못되었다는 비판에도 직면한다.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YG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이 즈음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가수 정준영의 불법 성관계 촬영물 유포가 포착된다.
정준영은 승리 등이 참여한 단체 카톡방 등에 지난 2015년 말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수차례 지인들과 공유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정준영과 승리, 가수 최종훈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톡방은 총 23곳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카톡 대화를 조사하며 드러난 또 한명의 뒤 봐주는 경찰이 확인된다. 윤모 총경의 등장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유씨와 2017년과 지난해 골프를 치고 식사를 했고 현재 김영란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임을 밝혔다. 경찰은 윤 총경이 골프 접대를 받았는지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3월 18일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총경을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윤 총경은 지난해 7월 버닝썬에서 미성년자 출입신고 사건이 터지자 강남서 후배들에게 사건을 알아봐달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 총경은 2016년 7월 승리가 개업한 라운지 바 '몽키뮤지엄’의 불법구조물을 다른 업소에서 신고하자 이를 무마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여 있다. 윤 총경은 혐의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일로 승리는 경찰과 검찰에 2월 28일, 3월 14일 두 번의 출석을 했고, 2019년 3월 11일 결국 승리는 빅뱅 탈퇴에 연이은 연예계 은퇴를 밝혔다.
2월 22일 4만 6500원 이었던 죽가는 승리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2월 26일 4만 5400원을 시작으로 꾸준한 하락을 기록했다. 3만 5000원 즈음까지 밀렸던 주가는 3월 29일 현재 약간 상승하여 3만 7700원이다.
2019년 3월 29일까지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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