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을 쓰다보면 나도 모르게 마우스 클릭을 잘못한 대가로 크롬에 특정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저장되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물론 구글 크롬에서 기본 제공으로 기능이므로 원하는 사람은 이 기능을 적극 써도 무방하나 나의 경우 해킹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사용을 꺼려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 기능이 상당히 거슬렸다. 어쩌면 나에게 일어난 몇 년 전 일어난 페이스북 계정 해킹이 '이 기능으로부터 비밀번호가 새어 나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다. 구글의 보안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나 구글은 이미 전 세계인의 워너비 해킹 1위의 거대한 기업이니만큼 그만큼 구글 해킹에 달려드는 사람도 많을터, 그 수많은 공격을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조리 막아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개인이 입력한 각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구글 서버에 저장되는지 각 개인의 PC에 저장되는지 면밀히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구글 서버에 저장되려니 생각하고 있다. 그게 아니더라도 일단 찝찝하다.
사실은 생각없이 자동 로그인 기능을 나도 모르게 잘 쓰고 있었다. 자동 저장된 사이트들을 잘 안 돌아다녔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어디엔가 새로 회원가입을 할 일이 있었는데 비밀번호를 새로 입력하는 란에 떡하니 '비밀번호가 크롬에 자동 저장되므로 이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략 이런 문구였다) 라고 뜨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는 '비밀번호 자동 저장 해제' 방법을 찾아보았다.
▶ 크롬 상단에 있는 점 세개를 누르고, 아래 설정을 클릭한다
▶ 어떤 메뉴에 있는지 일일히 찾고 싶지 않다면 바로 상단에 검색 기능을 활용해 '비밀번호'를 검색한다.
▶ 검색결과에서 자동완성-비밀번호를 클릭한다
▶ 비밀번호 저장 여부 확인을 클릭하여 해제한다
그리고 이미 기능을 알게 모르게 쓰고 있었다면 '저장된 비밀번호' 항목에 자신이 입력한 각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록되게 된다. 나의 경우 거기에 있던 항목들도 모조리 제거한 상태인데 여기에서도 모두 지워주자. 당연한 말이지만 따로 이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를 적어두거나 외워두지 않았다면 상당히 불편해진다는 것은 감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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