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사진관에서의 NEX-5N

일상 이야기 2012. 12. 7. 10:23

-일단 카메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아기를 위해 백일 사진 , 돌 사진은 필요하다

그러나 사진관에서 사진 찍는 비용이 너무 비싸다

 

그리하여 사진관에서 시설을 대여하는 셀프사진관을 이용하기로 하였다

그러기에 앞서 카메라가 없었으니, 휴대폰을 들고 사진관에서 가서 찍기에는 용기가 안났다..차마..

 

카메라를 사기 위해 DSLR을 알아보았으나 이미 그 묵직한 무게와 가격에 대해서는 대충 알고 있던터라, 조금 더 가볍워 활동성이 좋은 미러리스로 마음을 돌렸다. 그리하여 모델을 알아보던 중 올림푸스의 E-PL2 가 맘에 들었다.

 

 

 

자 모델을 선택하였으니 가격을 알아보고 나서, 왠지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인터넷으로 덜컥 구매했다가는 반품이나 교환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실제 오프라인 상점에 가서 사기로 하였다

 

그런데..

상점을 대부분이 올림푸스 E-PL2를 구비해 놓고 있지 않았다. 상점 종업원들이 오히려 반문.."왜 그걸 사시게요?"

올림푸스 미러리스 제품을 찾는 사람을 여태까지 못봤다나...

뭐 그런가보다 했다..그런데 마트, 아울렛, 하이마트 까지 가서 확인해 본 결과 그 사람들의 추천상품은 SONY의 NEX-3F나 NEX-5N 이었다. 소니 제품이 올림푸스보다 성능이 좋고, 가격이 저렴하며 AS가 용이하다는 것.  대충 요점은 소니제품 중에서도 F3는 LCD가 젖혀지기 때문에 셀프기능까지 있다는 것, 그러나 신모델이라 가격이 좀 있다는 것, 그리고 5N은 후속 모델이 나와 최근 가격이 내려갔다는 것. F3보다 5N이 바디도 견고하고 성능이 더 뛰어나니 5N을 사라는 것이었다

 

 

 

얇은 귀 덥택에 NEX-5N으로 구매하고 집에 와서 보니 이게 잘나가는 제품이긴 하였다. 후회없다

 

 

 

이제 사진관을 알아보고 실제 사진관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어보니, 셀프사진관 촬영에서 NEX-5N의 선택은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 사진관의 그 좋은 조명을 쓰질 못한다.

핫슈가 없어 플래시를 연결하여 쓰지 못하고, 광동조로 하여 NEX-5N의 자체 플래시를 쓸수는 있으나 번들로 제공되는 플래시는 직광밖에 안되어 결국 피사체에 덕지덕지 플래시가 묻어버린다.

그리하여 조명 포기. 조명 없이 찍었다. 이게 무슨 짓인지 ... 셀프스튜디오에서 ISO를 얼마로 해라 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플래시를 안쓰는 관계로 깔끔하게 무시..자동으로 놓고 찍었다.

 

이것을 돈으로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이 세 가지 있으니..

 

1. 카메라를 새로 산다

2. 핫슈어댑터를 사서 NEX-5N 본체에 어댑터를 단다 (MSA-10)

 

 

 

3. 번들로 제공되는 플래시가 아닌  HVL-F20S 라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조금 더 큰 새로운 플래시를 산다 

이 플래시는 직광뿐만 아니라 천정 바운스 되기 때문에 광동조를 이용하여 사진관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1번은 큰돈이나 포기, 2번은 무거운 플래시 무게를 견고하게 잘 견딜까? 라는 고민에 생각 중, 3번이 유력하다. 하지만 아직도 고민 중이라는 것

 

결론은 NEX-5N으로 셀프사진관에서 촬영하기에는 불편하다.

참고하길 바란다. 물론 별도의 지출을 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