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책상에서 많이 쓰는 팔걸이가 달린 의자에서 기타를 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냥 쓰자니 기타와 양팔이 팔걸이에 걸리고, 그런 팔걸이를 피해 의자 앞쪽에서 위태롭게 걸터앉아 치자니 영 불편하다. 그런 탓에 팔걸이가 없는 의자도 고려해 봤지만 기타 칠 때를 제외하고는 팔을 둘 때가 없어서 허전하다. 혹시나 하고 팔걸이가 탈부착되는 의자도 알아봤으나 마땅한 제품은 없었다. 시간은 지났고 전에 쓰는 의자가 수명을 다해감에 따라 큰맘먹고 검색에 몰두해 보았다. 그런데 팔걸이나 탈부착되지는 않아도 팔걸이가 위로 올라가는 제품이 있다는 것에 적지 않게 충격을 받았다. 아이디어 좋은데? AT-106A이라는 제품인데 인터넷에 검색 시 여러 쇼핑몰에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 팔걸이만 유심히 확인했던 것이..
음악 이야기 검색 결과
2016년 4월 28일 미국 바하마의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섬에서 거대한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3일간의 음악 축제로써 4월 28일과 5월 5일에 걸쳐 두 번 열리기로 한 계획이었다. 이 것의 이름은 'Fyre Festival' 만약 계획대로만 진행이 되었다면 아마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 페스티벌의 하나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아니 기존 음악 페스티벌들을 다 제치고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꼽힐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계획대로 열리지 못했고 결국 이 Fyre페스티벌은 최악의 음악 페스티벌 사기 사건으로 미국 역사에 남게 된다. 이 사건은 Fyre Media라는 회사의 소유한 빌리 맥팔런드(Billy Mcfarland)라는 사기꾼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건인데 이..
시청자의 입장에서 유튜브에 있는 여러 동영상들을 보다(듣다) 보면 볼륨을 이리저리 만져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떤 동영상은 목소리를 포함한 기타 소리들이 적절 볼륨을 유지하지만 어떤 동영상은 볼륨이 너무 작아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전에 시청했던 동영상의 소리들이 너무 작아 볼륨을 한껏 키워놓고 다음 동영상을 재생할라치면 너무 큰 소리에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자. 과연 우리가 TV를 볼 때는 볼륨 조절을 그렇게 자주 하는지 말이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아서 한 두 번 만져주면 대체적으로 TV를 끌 때까지는 잘 만지지 않는다. 하지만 유튜브 동영상을 볼 때는 왜 그렇게 볼륨을 조절해 주어야 할까? 유튜브 동영상 편집 시 볼륨을 일정하게 만들..
음악은 분명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에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음악은 틱톡 사용자들이 틱톡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필수적인 부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아티스트들이 틱톡 같은 동영상 공유 앱에 홍보를 위해 그들의 에너지와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그리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광고주들과 음악 제작자들이 왜 틱톡에 매료되었는지는 이해하기 쉽다. 전 세계적으로 15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와 5억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틱톡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유튜브가 아니고 틱톡 얘기일까? 작년인 2019년 틱톡에서 'Lil Nas X'라는 무명 아티스트의 대단한 성공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실력파 가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력파 가수라고 홍보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사실 '가수'라고 함은 노래를 잘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런데도 실력을 자꾸 최우선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무언가 다른 것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느낌이 강하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가수이기에 노래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가수들은 연예인 범주에 포함되어 있기에 결국 외모도 어느정도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실력과 외모 이 두가지가 좋은 가수의 조건이라는 맥락에서 보자면, 실력파 가수라는 말은 '외모는 좀 부족해요'라고 자진신고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활동하는 실력파들의 경우, 오래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도 내가 별 관심을 두지..
걸그룹들의 음악방송 출연 모습을 보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상의를 짧게 입더라도 하의는 꼭 배꼽 위까지 올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꼽이 드러나는 경우는 없다. 국내의 아이돌(걸그룹)들은 왜 배꼽을 드러내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도 이 점을 궁금해 하지는 않을까? 네이버 지식인에 관련 질문이 올라와 있었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한 이들의 답변이 보였다. 다리가 길어보이게 하기 위한 패션의 일환으로 그렇다는 대답, 배를 가리기 위해서라는 대답이 있다. 하지만 이건 너무 패션의 관점으로만 들여다본 답변이다. 일부 걸그룹은 이러한 이유로 하의를 배꼽 위까지 끌어올려 입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이런 답변들은 오답이다. 국내의 걸그룹들은 선택권이 없다. 무조건 배꼽은 가려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슴골이 부각되..
2019년 6월 3일자 미국 CNN 인터내셔널 기사에서는 방탄소년단을 비틀즈와 비교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영국 BBC는 그보다 며칠 앞서 역시 방탄소년단을 '21세기 비틀즈'라며 추켜세웠습니다. 우리 나라의 그룹을 비틀즈와 비교하다니 실로 대단한 비유는 한 것임에는 분명한데, CNN과 BBC는 어떤 이유로 방탄소년단과 비틀즈를 비교하는 것을 서슴치 않았을까요? 외국인이 미국 대중 음악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공통점에서였습니다. 비틀즈는 영국, 방탄소년단은 한국, 각각의 나라에서 활동하던 밴드가 다른 대륙에서 인기를 얻고 미국에까지 진출하게 된 사례를 높이 평가했던 것이죠. 미국인들을 이 것을 '미국 침공'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우연찮게 두 보이밴드의 비주얼이 미묘하게 닮았다는 ..
그루피 (Groupie) 서구권에서 연예인, 특히 락 밴드들을 쫓아다니는 열성적인 여성팬을 이르는 말이다. 당시에는 '록 밴드'라는 말 보다도 '록 그룹'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였는데 'groupie'라는 용어 자체도 락 그룹(group)을 쫓아다니는 여자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 흔히 보는 열성팬의 개념과는 다르게 이 들의 주 목적은 스타들과 직접적인 연인관계를 맺거나 성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베베뷰엘을 설명하기에 앞서 그루피라는 단어의 뜻을 알아야 한다. 베베뷰엘이 이 흔히 '그루피'라고 불려지는 부류의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설명을 읽어봐도 우리의 정서상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많이 개방되어 저런 것이 가능하다 치더라도 현재같은 인터넷과 모바일이 활발히 발전한 이 때 괜..
영화에서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내는데 있어 음악은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음악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지 않으리라 추측됩니다. 영화에서 영화에 삽입되는 영화음악이 없고 실생활처럼 대사와 주변소음으로만 이루어져있다면 그것만큼 심심한 영화가 또 없죠. 영화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여러 영화음악가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영화음악도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런 영화음악은 유성영화가 나오면서 영화음악이 탄생된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자면 영상과 음악은 한 영화 파일안에 삽입된 형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무성영화시절(1920년대)에도 영화음악은 존재했습니다.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서 영사기를 틀어놓고 음악가가 라이브로 연주를 하는 형태로 말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무대..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음악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음악 매니아 라면 다음 영화들을 보는 것은 어떨까? 소개할 영화들이 많기 때문에 이 포스팅 1편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하나씩 풀어보려 한다. 위플래쉬 (Whiplash, 2014) 감독 : 데이미언 셔젤 출연 : 마일즈 텔러(앤드류), J.K. 시몬스(플렛처) 등 음악대학 신입생 앤드류그를 쥐고 흔드는 폭군 플랫처 교수 상당한 열정을 가진 앤드류이지만 폭력도 서슴치 않고 학생들을 괴롭히는 플랫처 교수를 만나면서 성장해 나가는 앤드류를 보는 맛이 쏠쏠하다. 플랫처 교수의 악행에 의해 퇴학당한 앤드류와 앤드류의 증언으로 해임된 플랫쳐 교수가 함께 공연하게 된 영화의 마지막 장면. 플랫쳐 교수는 자신의..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