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다음에서 뉴스를 좀 본다는 사람들은 아마 다들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어떤 점을 말하는 것이냐 하면 바로 '중립이 없다' 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중립이란 정치적인 성향을 말하는 것이다. 그들의 중립적이지 못한 표현 방법은 바로 '댓글'을 지칭한다. 같은 뉴스라도 두 사이트의 쓰여진 댓글의 온도차는 완전히 다르다. 정치적인 성향에 있어 '여당이 하는 일은 모두가 못마땅하다'와 '여당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응원한다'로 나뉘는데, 전자에 해당되는 댓글들은 네이버뉴스에 대부분 포진되어 있고, 후자에 해당되는 댓글은 대부분 다음뉴스에 포진되어 있다. 결국 네이버뉴스의 댓글과 다음뉴스의 댓글이 서로 반대되는 성향의 댓글들을 생산해내고 있는 셈이다. 그것도 아주 극단적으로 말이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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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분명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에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음악은 틱톡 사용자들이 틱톡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필수적인 부분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아티스트들이 틱톡 같은 동영상 공유 앱에 홍보를 위해 그들의 에너지와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그리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광고주들과 음악 제작자들이 왜 틱톡에 매료되었는지는 이해하기 쉽다. 전 세계적으로 15억 건이 넘는 다운로드와 5억 명 이상의 월간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틱톡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콘텐츠 제작자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유튜브가 아니고 틱톡 얘기일까? 작년인 2019년 틱톡에서 'Lil Nas X'라는 무명 아티스트의 대단한 성공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사실 무언가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 나만의 관점과 철학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단순히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보통 그것을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인지는 알기 힘들다.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여러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 내가 습득한 나의 가치관이 투영된 습관과 작업 방식을 하나하나 상대방에게 지루해할 정도로 먼저 풀어내지 않는 이상, 내 방식에 대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도 힘들고, 또한 다른 사람의 방식 또한 알아내기 힘들다. 아마도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아마도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누군가의 생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철학이 나의 평소 사고방식과 맞아떨어지기라도 하면 왠지 나도 쓸모 ..
네덜란드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마르셀 랑어데이크(48)는 그의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책으로 발간했다. 동생이 '안락사를 택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아래 링크된 기사는 책 저자 마르셀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699631 결국 동생 마르크(44)가 내린 결론은 책 제목과 같다. 하지만 그의 경우는 조금은 특이한 케이스였는데, 네덜란드는 2002년 안락사를 법으로 인정했지만 대체적으로 육체적 고통의 호소가 안락사 인정의 조건이었다. 하지만 동생은 정신적인 고통이었고 알코올 중독이 주된 원인이었다. 네덜란드 내에서도 이런 정신적인 이유로 안락사가 허용되는 경우는 전체의 1%수준. 결코 많은 숫자는 아닌 것이다. 마르크가 처한 꼭 목숨을 끊어야만..
이번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누적 사망자는 304명이 나왔다. 후베이성에서만 294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가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패닉 상태라고도 볼 수 있다. 중국매체 베이징청년보는 12월 2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다 1월 15일에 퇴원한 왕캉 씨를 인터뷰했다. 그가 말한 초기 증상은 "어지럽고 머리가 아팠으며, 팔다리에 힘이 없었다"고 했다. 이후 무언가를 먹으면 바로 토하는 탓에 먹을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열은 보통 39도를 유지했고 가장 높을 때는 40~41도였으며, 해열제를 먹으면 조금 내려가는 패턴을 보였다고도 한다. 이 사례 말고도 완치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진 사람은 중국에서만 328명이다. 물론 2월 2일 기준으로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
'실력파 가수'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실력파 가수라고 홍보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사실 '가수'라고 함은 노래를 잘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그런데도 실력을 자꾸 최우선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무언가 다른 것에서 부족하다는 것을 말하는 느낌이 강하다. 무엇이 부족한걸까? 가수이기에 노래를 잘 해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가수들은 연예인 범주에 포함되어 있기에 결국 외모도 어느정도 뒷받침 해주어야 한다. 실력과 외모 이 두가지가 좋은 가수의 조건이라는 맥락에서 보자면, 실력파 가수라는 말은 '외모는 좀 부족해요'라고 자진신고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솔로가 아닌 그룹으로 활동하는 실력파들의 경우, 오래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았던 것도 내가 별 관심을 두지..
월미바다열차는 '(구)월미은하레일'이라는 이름으로 인천에서 2009년 '세계도시축전'이 개최될 즈음에 완공예정이던 모노레일이다. 이후 부실시공으로 여러번 완공이 미뤄지고 계획이 백지화될 위기에서 벗어나 결국 개장된 것이다. 따라서 인천이 고향이고 인천에서 꽤 오래 살았던 나로써도 개인적으로 많이 월미은하레일 개장을 기다렸었다. 그런데 그 기다림이 10년을 넘길 줄은 몰랐었다. 개장 소식을 뒤늦게 듣고 한 달이 지난 즈음, 결국 월미바다열차를 타러 가게 되었다. 타본 느낌이 어땠는지는 글 중간중간에 언급하기로 하고, 일단 월미바다열차를 이용함에 있어 정보가 되는 내용 위주로 서술해 보고자 한다. 인천역 부근에서 월미도까지 모노레일이 연결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주차는 어떻게 해야할까? ..
성격유형 테스트중에 'MBTI' 검사가 있다. MBTI는 간단히 요약하자면 'Myers-Briggs Type Indicator'의 약자로서, 캐서린 쿡 브리그스(Katharine C. Briggs)와 그의 딸 이저벨 브리그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카를 융(Carl Jung)의 성격 유형 이론을 근거로 개발한 지표이다. 물론 이 검사의 신빙성의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들도 있다. 이러한 성격 유형을 분류한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도 '자신이 발견한 대강의 경향'이라고 경고했고, 1940년대에 나온 이 이론이 현재 심리학계에서도 참조하지 않는 이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보고(self-report)형 심리검사'인 탓에 같은 사람이 검사해도 기분에 따라, 혹은 일부러 틀리게 작성하여 하루에 몇..
독서대를 가지고 싶은 열망이 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책을 읽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고 그냥 세워둘 용도로써 필요했다. 사실 책을 읽을 때는 책이 바닥에 눕혀있던 독서대에 세워져 있던 둘 다 문제될 것은 없으나, 책이나 문서의 내용을 컴퓨터에서 참조하고자 할 때 또는 악보를 세워두고 건반을 쳐야할 때 필요했던 것이다. "그냥 하나 사면되지, 가격 뭐 얼마나 한다고.." 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일단 가격은 둘째치고 내 책상 위에는 독서대를 세울 만한 작은 공간조차 없다. 조금 큰 스피커와 그들을 받치는 스피커 스탠드, 그리고 61건반 키보드, PC의 입력장치로써의 키보드, 모니터 등 뭐 하나 독서대를 위해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모니터암을 이용해 모니터를 책상에..
관광지에 있는 숙박업소가 아닌 도심에 흔히 볼 수 있는 모텔들은 일년 중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 31일이 가장 수익이 많이 나는 날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심에 있는 모텔들은 일년 내내 요금의 변동이 없지만 유독 이 날만은 가격을 대폭 상승시켜 받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렇게 가격을 올려도 그만큼 이용하려는 사람이 참 많다. 그렇기에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12월 24일의 경우 모텔 이용객이 그렇게 늘어난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모텔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경우 가격을 평소보다 2~3배를 올려서 가격을 책정하기에 사실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그렇다고 예약을 안 하자니 모텔을 이용할 수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불안한 것도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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